캠핑 푸드 산업 시장 분석, 간편식부터 전문 캠핑 식품까지

 

 

 

"700만 캠핑족이 선택한 2025 캠핑 푸드 트렌드, 간편식에서 프리미엄까지"

전 세계적으로 캠핑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캠핑 시장 규모는 2021년 620억 달러에서 2026년 1,006억 달러로 6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 캠핑 시장도 2020년 5조 8,336억 원에서 2021년 7조 원으로 전년 대비 20% 확대되었으며, 2023년 기준 국내 캠핑 인구는 약 7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어 거대한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으로 캠핑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캠핑 관련 식품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캠핑용 식품 시장은 밀키트, 안주 간편식을 포함해 약 1조 원 규모(HMR, 라면 등 제외)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최근 캠핑 푸드 시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소비자 특성 변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캠핑의 주 연령층으로 부상하면서 개성과 취향을 담은 캠핑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캠핑의 목적이 자연 속에서의 휴식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추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캠핑용 고급 식품과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헤비 캠핑족과 라이트 캠핑족으로 소비자가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는데, 헤비 캠핑족은 밀키트 등 간편식 선호도가 높은 반면, 라이트 캠핑족은 스테이크, 삼겹살 등 고기구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야외에서도 건강한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천연 성분, 깨끗한 라벨의 식품, 채식 옵션 등 건강 지향적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캠핑용 간편식 시장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마켓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캠핑용 즉석·간편식품의 판매량이 172% 늘었으며, 즉석밥·컵밥은 165%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간편식 시장에서는 소포장 및 간편성이 강화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조리 과정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1~2인분 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순 간편성에서 벗어나 맛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고급 밀키트 제품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며, BBQ 밀키트와 BBQ 캠핑 박스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림의 '더미식 요리밥' 시리즈처럼 태국, 홍콩 등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린 간편식 제품이 출시되어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캠핑용 건조식품 시장도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캠핑 건조식품 시장 규모는 2024년 37억 3천만 달러에서 2032년 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원물의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동결건조 파우치 제품은 조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캠핑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 오트밀, 스프 등 단순 메뉴에서 비빔밥, 채소 볶음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맛의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다른 조리 도구가 불필요한 건조식품은 특히 백패킹을 하는 캠핑족이 주로 이용하는 제품으로, 경량화와 편의성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캠핑 메인 요리의 맛과 풍미를 높일 수 있는 소스와 양념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훈제향이 나는 스모키한 BBQ 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체육의 맛과 질감을 보완하는 비건 BBQ소스 등 새로운 소스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뚜기의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 '스모키 허니머스타드' 등 야외에서 간편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과 '고소후 간편양념'처럼 필수 양념을 한 통에 담은 제품이 캠핑족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캠핑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주류와 디저트 시장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유리병 형태의 와인을 알루미늄 캔, 플라스틱 잔의 소용량 제품으로 판매하여 이동과 휴대, 음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수가 낮은 맥주, 캠핑요리에 어울리는 페어링용 제품 등 캠핑 환경에 최적화된 주류가 출시되고 있으며, '불멍(장작불 보면서 멍 때리기)'를 즐기며 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가 들어간 직화 구이용 스모어 브라우니,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구워 먹는 스틱 빵 등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식물성 식품과 친환경 패키징을 갖춘 캠핑 식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비건 채식인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탈수 식사 옵션이 출시되며, 단순히 식단 제한이 있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육류 소비를 줄이려는 소비자에게도 어필하고 있습니다. 단순 식사 해결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캠핑 푸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삼양식품의 '쿠티크 트러플파스타'처럼 레스토랑에서 볼 법한 고급 음식을 편리하게 구현해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캠핑 스타일과 식사를 큐레이션해주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양 균형을 고려한 건강 지향적 제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의성마늘 닭가슴살 소시지'처럼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나트륨 함량이 감소하고 건강한 영양 프로파일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캠핑 전문 브랜드와 식품 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피자헛은 전문 캠핑 브랜드와 협업하여 캠핑 열풍에 뛰어들었으며, 소비자들이 일정한 캠핑 세트 식품을 구입하면 이와 관련된 캠핑용 굿즈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국내 캠핑 푸드 시장은 '먹핑' 트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품질과 맛을 중시하며, 이에 따라 고품질의 프리미엄 캠핑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소셜 미디어 영향으로 캠핑 푸드의 비주얼과 경험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북미,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는 강력한 야외 레크리에이션 문화가 있어 캠핑 푸드 시장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지속가능성과 환경 친화적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편의성과 현지 맛을 결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캠핑 푸드 산업은 몇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야외에서 안전하게 조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며, 캠핑은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아 연중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편성을 위한 다양한 포장재 사용이 환경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식이 제한, 알레르기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라인업 구축이 필요합니다.

 

반면 다양한 기회도 존재합니다. 새로운 식품 가공 기술을 활용한 맛과 영양을 보존하는 캠핑 식품 개발이 가능하며, 친환경 패키징과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캠핑 푸드 경험 공유와 마케팅이 효과적인 성장 전략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캠핑 스타일과 소비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식품 패키지 개발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캠핑 푸드 산업은 캠핑 인구의 증가와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간편식부터 전문 캠핑 식품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혁신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먹핑'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화와 경험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 확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캠핑 푸드 시장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 기업들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맛과 영양, 간편성을 모두 갖춘 제품과 지속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미래 캠핑 푸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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