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 문화가 성숙해지고 해외여행이 일상화됨에 따라 많은 한국인 캠퍼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캠핑 경험을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캠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해외 캠핑은 새로운 모험과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제 한국인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캠핑 목적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캠핑의 상징적인 목적지인 후지산 주변에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수많은 캠핑장이 있습니다. 후모토바라 캠핑장은 한국인 캠퍼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맑은 날에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텐트를 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GOOUT JAMBOREE'는 매년 수많은 캠핑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유명한 캠핑 페스티벌로, 한국인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후지산 주변의 캠핑장들은 잘 정비된 시설과 깔끔한 환경을 자랑하며,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어 여유롭고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 시설이 인접한 캠핑장도 많아, 캠핑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는 광활한 자연과 시원한 기후로 여름 캠핑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은 넓게 펼쳐진 라벤더 밭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시코쓰-도야 국립공원이나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캠핑장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진정한 자연 속 캠핑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입니다.
홋카이도의 캠핑장들은 넓은 사이트와 충분한 간격이 특징이며, 일본 특유의 질서 정연함과 청결함이 돋보입니다. 인근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구할 수 있어 풍성한 캠핑 요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이어지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중간중간 위치한 캠핑장들이 한국인 캠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12사도'로 알려진 석회암 절벽이 있는 포트 캠벨 국립공원 인근의 캠핑장들은 장엄한 해안 풍경을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호주의 캠핑장들은 대체로 넓고 기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무료 캠핑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호주의 야생 동물에 대한 주의와 함께, 계절에 따른 기후 변화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드니 서쪽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탁 트인 계곡과 울창한 유칼립투스 숲이 매력적인 캠핑 장소입니다. 카툼바 지역의 캠핑장들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초보 캠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 마운틴에서는 캠핑과 함께 하이킹, 암벽등반, 캐녀닝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해가 저문 후에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밤을 선사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마운트 쿡 국립공원 등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며, 캠핑과 함께 이러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한국인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퀸스타운 인근의 캠핑장들은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완벽한 풍경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뉴질랜드는 캠퍼밴 여행이 특히 발달한 나라로,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캠퍼밴을 빌려 남섬을 일주하며 캠핑을 즐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뉴질랜드의 '자유 캠핑'(Freedom Camping) 문화는 지정된 구역에서 무료로 캠핑을 할 수 있게 해주어, 보다 자유롭고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드로, 인근의 캠핑장에서는 웅장한 자연 절경을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나카 호수 주변의 캠핑장은 고요한 호수와 설산의 조화가 매력적인 장소로, 특히 별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캠퍼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캠핑을 계획할 때는 계절에 따른 기온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남섬의 경우 여름에도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인기 지역은 성수기에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장엄한 폭포와 거대한 바위산,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전 세계 캠퍼들의 버킷리스트에 항상 포함되는 명소입니다. 한국인 캠퍼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요세미티의 캠핑장은 한국인 방문객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요세미티에는 13개의 캠핑장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몇 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요세미티 밸리 인근의 캠핑장은 유명 관광 명소들과 가깝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캠퍼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요세미티에서 캠핑을 계획할 때는 야생 동물, 특히 곰에 대한 안전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은 그 규모와 장엄함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그랜드 캐니언의 사우스 림과 노스 림에는 여러 캠핑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캠핑을 하면 일출과 일몰 시 변화하는 협곡의 색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우스 림의 메이더 캠핑장은 연중 운영되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장 인기가 높지만, 노스 림의 캠핑장은 좀 더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캠핑을 계획할 때는 고도가 높아 온도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계절에 맞는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심장부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은 빙하로 형성된 에메랄드빛 호수와 웅장한 산맥이 어우러진 천상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레이크 루이스와 모레인 호수 인근의 캠핑장은 한국인 캠퍼들 사이에서 '인생 캠핑 장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밴프 국립공원 내 캠핑장은 대부분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성수기인 7-8월에는 몇 개월 전부터 예약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톤퀸 캠핑장(Tonnequin Campground)과 레이크 루이스 캠핑장(Lake Louise Campground)은 아름다운 경관과 잘 갖춰진 시설로 가족 단위 캠퍼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밴프에서 캠핑을 즐길 때는 곰을 비롯한 야생 동물에 대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대비해 다양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밴프 북쪽에 위치한 재스퍼 국립공원은 밴프보다 규모가 크고 좀 더 원시적인 자연을 간직한 곳입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말린 레이크 등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밴프보다 상대적으로 한적해 진정한 캠핑의 묘미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재스퍼에서 특히 인기 있는 캠핑장은 화이트코트 캠핑장(Wabasso Campground)과 와피티 캠핑장(Wapiti Campground)으로, 숲속에 위치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면서도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밴프와 마찬가지로 야생 동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음식물 보관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스위스 알프스 눈 덮인 산봉우리와 에메랄드 빛 호수, 초원이 어우러진 스위스 알프스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핑 목적지 중 하나입니다.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체르마트 인근의 캠핑장들은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어 한국인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스위스 그린델발트의 '캠핑 홀드리오(Camping Holdrio)'는 아이거 북벽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체르마트 인근의 캠핑장들은 마터호른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캠핑장들은 대체로 깨끗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물가가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대자연 화산, 빙하, 폭포, 온천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나라 아이슬란드에서의 캠핑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이슬란드는 여름철(6-8월) 백야 현상으로 밤에도 밝아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전국에 잘 발달된 캠핑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골든 서클 루트 인근의 싱벨리르 국립공원(Þingvellir National Park) 캠핑장과 남부 해안의 비크(Vík) 인근 캠핑장은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캠핑을 계획할 때는 급변하는 기상 조건에 대비해 방수, 방풍 기능이 우수한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태국의 코사무이, 코팡안 등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캠핑은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한국인 캠퍼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입니다. 야자수가 늘어선 백사장에 텐트를 치고, 쪽배를 타고 잡아온 신선한 해산물로 바비큐를 즐기는 경험은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태국의 해변 캠핑은 대체로 시설이 간단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글램핑 시설을 갖춘 고급 해변 리조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창, 코쿳 같은 비교적 덜 알려진 섬들은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캠퍼들에게 추천됩니다.
베트남 북부의 사파 산악 지역은 계단식 논과 소수민족 마을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판시판 산 트레킹과 결합한 캠핑은 도전적인 경험을 원하는 캠퍼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하롱베이에서는 크루즈 선박에서의 특별한 캠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롱베이의 수많은 석회암 섬들 사이를 유영하며, 밤에는 갑판에서 별을 보며 잠드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베트남에서 캠핑을 계획할 때는 우기(5-10월)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거나 믿을 수 있는 투어 업체를 통해 안전한 캠핑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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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캠핑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캠핑 장비를 가져갈지, 현지에서 대여할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단기 여행이나 이동이 많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장비를 대여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으며, 뉴질랜드, 호주, 미국, 캐나다 등은 캠핑 장비 대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자신의 장비가 익숙하고 특정 기능이 필요한 경우, 또는 장기 캠핑 계획이 있다면 필요한 장비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경량 제품을 선택하여 이동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선 항공편 이용 시 가스버너의 연료는 반입이 금지되므로 현지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기 있는 캠핑 목적지, 특히 국립공원 내 캠핑장은 수개월 전부터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요세미티나 캐나다 밴프와 같은 인기 국립공원의 캠핑장은 예약 오픈 즉시 마감되기도 하므로, 여행 계획을 일찍 세우고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나라와 지역마다 캠핑에 관한 규정과 제한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화기 사용, 음식물 보관, 쓰레기 처리 등에 관한 규정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므로,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무거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캠핑은 특히 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여행자 보험에 긴급 구조나 의료 후송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현지 긴급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 장소의 날씨 변화, 야생 동물 출현 가능성, 지형적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조사하여 대비해야 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국립공원과 같이 곰이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음식물 보관과 쓰레기 처리에 관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한국인 캠퍼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캠핑 목적지는 각각의 독특한 매력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의 정돈된 캠핑장에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 미국과 캐나다의 웅장한 국립공원,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캠핑 경험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해외 캠핑은 사전 준비와 계획이 중요하지만, 그만큼 국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과 도전을 선사합니다. 캠핑 장비의 준비부터 현지 규정 확인, 안전 대책 마련까지 철저히 계획한다면, 해외 캠핑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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